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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 1회 끼르 루아얄, 그라탱 도피누아, 크레프 수제트



한번에 완성되는 달콤함, 끼르 루아얄



아~름답게 익어라



클래식한 프랑스 데세르, 크레프 수제트



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 미공개 NG컷






 정재형의 프랑스 가정식이라는 요리 프로그램 입니다. 오랜기간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하셨던 음악가이자 방송인 정재형씨가 진행하시며 요리도 직접 만들어 시식까지~. 참신하고 색다른 진행으로 흥미로운 요리프로그램입니다. 끝부분에서 요리관련 프랑스어까지 가르쳐주시는 깨알같은 섬세함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인데요.  식전주부터 디저트(프랑스어로 데세르라고 한다죠)까지. 간단하면서 맛있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레시피는 지난번 '집밥의 여왕 (jtbc 방영)'에 출연한 이다도시씨께서 만드셨던 메뉴와 같은 '그라탱 도피누아 (Gratin Dauphinois)'의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럼 레시피를 간단히 알아볼까요? 



아페리티프(Apéritif) 식전주
끼르 루아얄 (Kir Royal)


재료:
샴페인 120ml,
크렘 드 카시스 시럽 10ml

조리과정:
샴페인 잔에 크렘 드 카시스 시럽을 넣는다. 후에 샴페인을 넣고 휘져어 준다.

 술을 안드시는 분들은 식전주로 간단한 음료(레모네이드, 펀치 종류도 좋구요)를 먼저 권하면서 담소를 나누면 좋겠네요. 물론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이에겐 해당이 안되겠지만요~. 





그라탱 도피누아 (Gratin Dauphinois)

재료:
감자 500g,
생크림 300ml,
우유 100ml,
버터 1 - 25g / 2 - 20g,
마늘 ½개,
넛맥 가루,
후추 약간.

조리과정:
1. 감자를 채칼에 슬라이스하여 접시에 늘어놓고 살짝 말린다.
※ 물기가 많으면 좋지 않다고 합니다.

2. 오븐 용기에 마늘 반 쪽을 이용해 향을 입히고 버터 1을 고루 바른다.
※ 정재형씨 설명에서 프랑스분들은 마늘을 오븐용기에 비벼서 향만 내도 충분하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약할 거라고 하시는군요. 그래서인지 지난번 이다도시씨가 그라탱을 소개할 때 이 음식이 프랑스에서는 '매운 요리'에 들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프랑스분들은 마늘을 맵다고 생각하는지~.

3. 슬라이스한 감자를 오븐 용기에 깔고 소금, 후추, 넛맥을 뿌려 간한다.
※ 향신료로 이용되는 넛맥은 약효를 가지고 있는 식품(일종의 허브로 사용되는) 입니다. 후에 설명할 기회가 되면 넛맥에 대해 알아보는 페이지를 꾸며볼게요.

4. 같은 방식으로 감자층을 쌓은 후 불에 생크림과 우유를 섞은 것을 잠길 때까지 붓는다.

5. 버터 2를 꼬집듯 떼어 쌓은 감자 위에 올린다.

6. 160도 오븐에서 40분 정도 굽는다.





클래식한 프랑스 데세르(Dessert)
크래프 수제트 (Crepe Suzette)


재료:
우유 250ml,
밀가루 100g,
달걀 1.5개,
소금 1g,
설탕 20g,
버터 20g,
식용유 20g

소스 재료:
오렌지 ½개,
레몬 ½개,
버터 100g,
설탕 30g,
그랑 마르니에 (꼬냑) 20ml

조리과정:
1. 볼에 밀가루를 담고 손가락으로 가운데에 홈을 파고 소금, 설탕, 달걀을 넣은 후 거품기로 균일하게 섞은 후 우유를 부어가며 부드러운 반죽을 만든다.

2. 반죽이 완성되면 체에 거른 후 녹인 버터를 섞어주고 잠시 놓아둔다.

3. 프라이팬을 중불에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른 후 국자로 댧게 펼쳐 앞뒤로 굽는다. (양면 약 20초)

4, 오렌지와 레몬의 껍질은 얇게 채썰고 오렌지는 속껍질까지 깨끗이 깐다.

5. 프라이팬에 버터와 설탕을 녹인 후 끓기 시작하면 오렌지즙과 레몬즙을 넣어 끓인다.

6. 채 썬 오렌지와 레몬의 껍질과 깐 오렌지를 넣고 살짝 익힌 후 구워진 크레페를 넣고 살짝 조린다.

7. 크레페가 소스를 어느 정도 흡수하면 그랑 마르니에를 부어 향을 낸다.




 저는 정말 크레페를 좋아하는데요. 깨알같이 자주, 많이 들어가는 설탕과 버터량에 다이어트를 걱정하시는 분들에겐 쥐약과 다름 없을 것 같습니다. 버터와 설탕을 소량 사용하는 내 요리가 맛없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스스로 '웰빙 푸드'라고 위안합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엔 행복감만 느껴야 하는데 열량을 계산해야 하니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