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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Marguerite, 2015)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Marguerite, 2015)


개봉일: 2016년 3월 11일 (미국)
감독: 자비에 지아놀리
촬영: 글라인 스피카트
각본: 자비에 지아놀리, 마르시아 로마노
수상: 세자르상 여우주연상, 세자르상 사운드상, 세자르상 의상 디자인상, 세자르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정식 콘서트를 앞둔 소프라노 ‘마가렛트’ 그녀만 모르는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최악의 음치라는 것! 1920년 파리. 음악을 사랑하는 남작 부인 마가렛트가 자신이 준비한 자선 음악회 무대에 오른다. 그녀의 노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손님들, 하지만 이들에게는 숨길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바로 마가렛트가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끔찍한 음치라는 것. 하지만 사람들은 부자인 마가렛트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가 위대한 소프라노인 것처럼 치켜세운다. 급기야 신문에까지 소개된 그녀의 공연, 이에 용기를 얻은 마가렛트는 정식 콘서트를 열겠다고 선언하는데…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노래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세상 최악의 음치라는 숨길 수 없는 비밀을 지닌 여인이 생애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지난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돼 특별상(나자레노 타데이 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 개봉 당시 이백만 쌍의 귀를 괴롭히며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통하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11개 최다 노미네이트의 기록을 세우며 다가오는 시상식에서의 결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제 음치 여인 ‘플로렌스 젠킨스’는 유명했던 뉴욕 사교계 명사로, 굉장한 자부심을 가진 음치 소프라노였다고 한다. 노래를 사랑하고 오페라를 사랑했지만 실력은 형편없었던 그녀는 결국 자신의 소원대로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진행하게 되었고, 얼마나 최악인지 궁금해서 참석한 수많은 청중들로 인해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실화를 모티브로 탄생한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노래에 대한 애정은 최고지만 실력은 최악인 마가렛트 부인이 자신의 비밀을 모른 채 정식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 가운데, 그녀가 노래를 사랑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면서 짠한 여운까지 남긴다.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Florence Foster Jenkins)는 자신이 정말 재능이 있는 소프라노라고 믿고 있었다고 하던데요.

글쎄요... 자기애(愛)가 지나친 것인지 ㅠㅠ...

처음에 영화를 볼 때는 정말 귀가 아픈 것 같았어요. 이런 일이 가능할까? 성악 같은 경우는 자신의 신체의 일부가 악기가 되는 것이잖아요. 자신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모티브가 되었던 실제 인물이 있다는 것, 자체가 영화를 보는데 흥미를 느끼도록 만들기엔 충분했습니다. 그런데요, 예고편을 접해서 흥미를 느끼고 보게된 영화는 그녀의 눈 속에 잠겨있는 슬픔과 외로움을 보게 됩니다.

 다 얘기하면 재미없겠죠! 궁금하신 분들은 감상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