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7월 1일 (월) ~ 7월 4일 (목) 저녁 8시 50분
■ 기획 : 김현주 PD
■ 방송일시 : 7월 1일 (월) ~ 7월 4일 (목)
■ 연출 : 장문성 PD (앤미디어)
■ 글/구성 : 하주원 작가
■ 큐레이터 : 박상용 (여행 작가)
- 일본 도쿄 농대 졸업 및 동 대학원 농학박사.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다수의 일본 관련 서적을 출간. 특히 규슈 지역을 약 200여 차례 여행한 전문가
■ 기획의도
일본 열도를 이루는 4개 섬 중 최남단에 위치한 규슈(九州)는 도쿄, 오사카가 있는 혼슈와 비교해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여행지이다.
활화산이 위협하는 환경에서도 ‘온천의 문화’를 가꾼 사람들과 수 천년간 신비로움을 간직한 삼나무 숲, 야생 동물들이 살아 숨쉬는 곳.
고즈넉한 풍경과 규슈의 이야기를 담은 올레길을 걸으며, 일상에서의 고단함은 잠시 잊고, 몸과 마음을 내려놓은 채 휴식을 즐겨보자
제2부. 시간의 숲을 걷다, 야쿠시마 (7월 2일 저녁 8시 50분)
일본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 야쿠시마! 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삼나무들로 가득한 숲은 마치 한 번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 태고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 특히, 야쿠시마에서 가장 오래된 삼나무, ‘조몬 스기’는 야쿠시마의 신령과 같은 존재라고.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을 다 아는 나무’에게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해 숲을 찾는다.
‘사람 2만, 사슴 2만, 원숭이 2만을 합쳐 도합 6만이 야쿠시마의 인구’라고 할 정도로 야쿠시마에서는 야생 동물과 쉽게 만날 수 있다. 야생 동물이 나타나 길을 점령해버리면 꼼짝없이 동물이 지나가기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보다 자연과 동물이 우선인 곳이다.
또한, 야쿠시마에서는 멸종 위기 동물인 붉은 바다거북의 산란장소로도 알려진 곳! 5~7월이 되면 해변으로 알을 낳으러 오는 거북을 눈 앞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이처럼 야쿠시마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올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섬 주민들 덕분. 전화도 통하지 않는 외딴 섬 야쿠시마에서 사람들은 자연과 함께 자신들만의 속도를 고집하며 살고 있는데..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곳, 야쿠시마에서 진정한 ‘休’의 의미를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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