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단백질, 과용은 위험!
단백질 보충제 과용하다 '큰 코
이른바 '몸짱' 열풍이 불면서 닭가슴살 같은 단백질 식품, 보충제 드시는 분들 많은데 주의해야한다고 합니다.
신장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치매와도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데뷔를 앞두고 있는 남성 아이돌 그룹, 춤 연습만큼이나 근육 만드는 데도 열심입니다. 근력 운동은 물론, 달걀과 닭가슴살 같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들만 골라 먹습니다.
"두 달 세 달 되니까, 솔직히 맛으로 먹는 게 아니고 사람들이 밥먹는 것처럼..."
하루 동안 먹은 단백질량을 계산해 봤더니 하루 권장량의 3배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빠르게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찾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한 일주일 정도 고생했거든요. 설사하고. 근데 몸이 불어니까 계속 먹으려고."
하루에 여섯 숟가락을 먹고 있는데, 하루 권장량의 2배가 넘는 양입니다.
이렇게 지나친 단백질 섭취, 몸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건강한 20대 남성이 일주일만 단백질 섭취량을 두 배로 늘려도 신장이 하는 일은 20% 늘어납니다. 과도하게 들어온 단백질을 걸러 내려고 신장이 무리하는 건데, 오랜기간 계속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 신장이 약한 사람 가운데 11년간 단백질을 50% 더 많이 먹어온 사람은 신장기능이 떨어질 가능성이 3.5배 높았습니다.
유병욱 교수/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장 기능의 악화로 단백뇨나 신장의 혈압을 올릴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치매(Dementia)와의 연관성까지 제기됩니다.
동물 실험 결과, 단백질을 하루 두 배 더 먹은 쥐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부위가 줄어들면서 전체 뇌 무게가 5% 적게 나갔기 때문입니다.
먹는 양만큼이나 무엇을 먹는지도 중요합니다.
단백질 보충제의 경우 수입 제품들이 인기가 많은데, 식약청의 검사를 받는 정식 수입 제품인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식약청에서 성분 검사를 못하기 때문에..."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인기 단백질 보충제 세 종류에서 납과 카드뮴, 비소 같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국내에 정식 수입되지 않았지만, 해외 인터넷 사이트와 수입 상가 등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수입상가
"(부작용 그런 거 없죠?)"
"전혀 없죠. 여러 가지 다 좋은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권순효 교수/순천향대병원 신장내과
"미량이라도 중금속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면, 만성콩팥병이나 암(cancer), 불임(infertility) 유발 가능합니다."
하루 아침에 근육질의 멋진 몸을 갖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만이 건강한 몸을 가꿀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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