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 World theme travel, 20111004, 문화의 용광로 스페인 남부 2부 안달루시아의 숨은 보석
그라나다에서 시작되는 안달루시아의 또 다른 숨은 보석, 알함브라 궁전 등을 한국-스페인 문화교류센터 부소장인 김현철씨의 소개로 만나봅니다.
세계테마기행은 단순한 여행 정보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배낭여행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해드리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입니다.
스페인에서 칠레, 남아공에서 알래스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직접 발로 뛰며 제작하는 세계테마기행은 찬란한 문명 유적지와 자연유산은 물론 다양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해 가는 세계인들의 숨겨진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매편 여행을 안내하는 큐레이터들은 한국인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세계관이 무엇인지 여러분과 함께 즐거운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테마기행을 통해서 가슴 설레는 여행의 참맛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여정은 지상의 파라다이스, 알함브라 궁전이 위치한 그라나다에서 시작한다.
이슬람 왕조의 마지막 왕국이 세워졌던 그라나다에는 이슬람인들의 모여살았던 알바이신 지구를 비롯해 인도 타지마할의 모델이자 이슬람 건축의 집대성이라 불리는 알함브라 궁전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안달루시아 평원을 따라 달리다 보면 만나게 되는 세테닐 마을(Setenil de las Bodegas), 자연의 기묘한 조화로 인해 바위를 지붕으로 삼아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을이다. 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 불리는 왕의 오솔길까지... 아찔하고 신기한 볼거리가 여행의 흥미를 더한다.
눈부신 태양과 코발트빛 바다가 아름다운 휴양도시, 말라가는 세계적인 거장 피카소의 고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의 생가에 마련된 미술관에서 피카소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어린시절 사진과 그가 유년기에 사용했던 물건, 말년에 만든 소품등을 감상하며 스페인 남부에서의 두 번째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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