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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Tulip) 재배방법 및 구근보관법




튤립(Tulip) 재배방법 및 구근보관법

튤립(Tulip) 

학명: Tulipa gesneriana
분포: 아시아, 유럽
크기: 약 20cm~30cm
꽃말: 명성, 애정, 사랑의 고백, 황색- 헛된 사랑, 백색- 실연

백합과(百合科 Liliaceae) 튤립속(─屬 Tulipa)에 속하며 비늘줄기를 가지는 풀.

약 100종(種)이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이탈리아, 동쪽으로는 일본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인데 이중 2/3가 지중해 동부와 러시아 남동부 지역에 집중 분포한다.

튤립은 정원에서 가장 흔히 기르는 식물 중 하나이다.

투르크 주재 빈 대사인 O. 데 부즈베크가 튤립을 서반구로 도입했는데, 그는 〈투르크 에디르네의 식물 관찰〉(1551)을 썼으며 후에 일부 씨앗을 오스트리아로 보내기도 했다.

1562년 튤립을 실은 화물이 콘스탄티노플(지금의 이스탄불)에서 안트웨르펜에 도착하면서 유럽에서 튤립 원예산업이 두드러지게 시작되었다.

네덜란드에서 1633~37년 튤립에 대한 투기 열풍이 불었는데, 지금은 튤립 열풍으로 알려진 이 상황으로 당시 유럽 경제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튤립 열풍)

잎은 두껍고 푸르스름한 녹색이며 2장 또는 3장이 식물체 아래쪽에서 뭉쳐난다. 종(鐘) 모양의 꽃은 1송이씩 피는데, 꽃잎 3장과 꽃받침잎 3장으로 되어 있다.

수술은 6개로 서로 떨어져 있으며,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의 끝에는 암술대가 없는 3갈래로 갈라진 암술머리가 있다. 다수의 원예용 튤립은 비늘줄기로만 번식한다.

꽃은 푸른색을 제외한 다양한 색을 띠는데, 순백색에서 노란색과 붉은색 계통의 모든 색깔, 그리고 갈색과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짙은 자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약 4,000가지의 원예품종이 만들어졌는데 이들은 꽃피는 시기, 꽃의 유형, 식물체의 크기 등에 따라 서로 다른 몇몇 계통으로 분류된다.

조생종에는 홑꽃종과 겹꽃종이 있으며, 중생종으로는 멘델 튤립과 다윈 튤립이 있다.

만생종이 가장 큰 무리로 생장습성과 꽃색이 매우 다양한데 다윈 튤립, 잡종형 튤립, 코티지 튤립, 백합형 튤립, 겹꽃 만생종, 패롯 튤립 등이 있다.

보통 색이 고른 튤립은 '단일색종'(self-colored), 줄무늬가 있는 튤립은 '줄무늬종'(broken)이라 부른다.

무해한 어떤 바이러스에 의해 튤립이 감염되면 색깔을 띤 줄무늬가 생기는데, 이때 환상(環狀)의 형태로 단일색이 사라지고 흰색 또는 노란색 바탕에 불규칙한 모양의 줄무늬가 생긴다.

모든 비옥한 토양에서 번성하지만 물이 잘 빠지는 기름진 토양에서 가장 잘 자란다.

보통 가을에 비늘줄기를 퇴비가 풍부한 땅속에 10~20㎝ 깊이로 심는다.

꽃은 수년 동안 계속해서 해마다 핀다. 재배할 경우, 꽃이 더이상 피지 않고 잎도 노란색으로 변하면, 비늘줄기를 꺼내어 다음해 가을에 다시 심을 때까지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저장한다.

일반적으로 튤립은 다른 식물과는 달리 별로 해충의 피해를 입지 않는다.

한국에는 1912~26년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뒤에도 많은 품종들이 들어와 정원에 심거나 꽃꽂이 또는 꽃다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튤립 구근 보관 방법

1. 꽃 핀다음에 질무렵 꽃대를 깊게 잘라주세요. Deadheading이라고 해서 씨를 맺지 못하게 해서 에너지를 비축시키는 겁니다. 계속 내버려 두시면 구근이 작아집니다. 튤립은 구근 크기(구근의 둘레길이)와 꽃대의 길이 그리고 꽃의 크기가 비례합니다.

2. 밝은곳 (될수있으면 직사광)에 두시되 바람이 잘 불어야 되고 온도는 20도~25도를 넘기지 않는게 좋습니다. 온도가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직사광이 안닿는 밝은 곳에 두시면 됩니다.

3. 물은 충분히 주시되, 과습되지 않게 하시고 구근 위로 주시는게 아니라 구근 옆 둘레로 돌려가면서 주셔야 구근이 손상되지 않습니다.

4. 잎이 질때까지 에너지를 많이 비축해야 되니 비료를 잘 주셔야 하는데, NPK 비율이 1:1:1인 비료면 적당합니다. 2개월정도 지효성인 비료를 조금 주시고 2주간격으로 액비(하이포넥스)를 뿌려주시면 됩니다.

5. 잎이 누렇게 되서 다 지더라도 바로 휴면기에 들어가는것이 아니니 잎이 다 진후 1주일 가량 더 내버려 뒀다가 화분에서 뽑으신 후 뿌리를 다 잘라주셔야 합니다. 누렇게 된 잎은 모든 잎이 다 질 때까지 자르지 말고 내버려 두시는게 좋습니다. 완전히 바삭 마른 경우는 제거해도 괜찮구요, 휴면기 들어가기 전에 잎에 있는 영양분을 모두 회수해야 합니다.

6. 구근 상태를 보시고 푸른색 곰팡이 (mold)가 있다면, 그리고 심각한 경우에는 구근을 버리시는게 더 좋고 제거 가능할 정도의 작은 크기켠 껍질을 살짝 벗겨서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근을 눌렀을때 단단해야 건강한겁니다.

7. 종로나 양재동 농약상에서 베노밀이란 수화제를 파는데요, 사용법대로 녹여서 소독약을 만드시고 3~5분 정도 소독액에 담그신 후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올려놓고 일주일간 말리셔야 합니다. 물기가 없을때까지 말리시되, 그늘에서 말리셔야 합니다.

8. 신문지로 싼 다음 양파망에 담아서 그늘에 걸어두시던가 아니면 창고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빛이 안닿게 보관하셔야 합니다.

9. 냉장고 과일칸에 넣는 것은 별로 안권합니다. 튤립은 저온이면서 습기가 있으면 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구근류는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에 의한 장애를 입을 수 있습니다. 에틸렌 피해라고 하는데 피해를 입은 구근은 다음해 꽃이 필 때 꽃 봉우리가 타버리는 현상 또는 꽃이 피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Blasting 이라고 하죠.


다시 심기

흙준비
 시중에서 파는 상토에 피트모스 약간, 펄라이트나 버미큘라이트 둘 다 없으면 마사를 서로 섞어서 배양토를 만드시구요, 거기에 완숙퇴비를 섞어서 거름기가 넉넉하게 만듭니다. 보습력도 좋아야 되나 물이 적당히 빠져나가야 합니다.될 수 있음 화학비료 보다 퇴비를 사용하시는게 웃자람이 없습니다.


노지에서 키우기 

1. 노지에서는 11월경 쯤에 땅에 묻으시고 그 때 깊이는 구근의 높이만큼 깊이 묻으시면 3월쯤부터 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2. 땅을 구근의 2~3배 넒이로 구근높이의 3~4배 정도 파시고 구덩이의 반을 퇴비와 흙을 5:5정도로 섞어서 채웁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서 촉촉하게 해주시고요, 그위에 구근을 올려놓으세요. 그리고 흙으로 덮습니다.

3. 3~4개월뒤면 싹이 나오고 꽃을 볼 수 있습니다.

4. 심는 장소는 양지 바른 곳이 좋고 너무 건조하지 않은 곳이라야 됩니다. 우리나라는 겨울에 건조가 심하니 한달에 한두번 날씨 따뜻한 점심 쯤에 물을 줘서 흙이 너무 매마르지 않게 해줍니다.

5. 꽃이 다 핀 후에는 위의 작업을 다시 반복하시면 됩니다.


실내에서 키우기
1. 실내에서 키우실거라면 촉성재배 (forcing)를 해주셔야 는데 흙은 노지에서 심기와 동일한 방법으로 해주시며 되고 화분은 깊이가 조금 있는걸 골라주시면 됩니다.

2. 심는 방법도 위와 동일한고요.

3. 꽃을 보고 싶은 달을 정하시고 거기서 42(6주)~90(15주) 정도를 빼신 날짜에 냉장고 냉장실 구석에 넣습니다. 밖이 춥다면 밖에 내놔도 좋습니다. 촉성온도는 보통 0~5도 정도로 하는데 튤립은 내한성이 괜찮은 편이여서 영하 10도까지도 버티긴 합니다만 대신 낮에는 좀 따듯하고 밤에 줍고 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는 조건입니다. 일정한 온도로 맞추려면 냉장실이 좋습니다. 넣으실 땐 에틸렌 피해를 막기 위해 지퍼팩으로 밀봉 해주시고 역시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수분을 보충해 주는게 좋습니다. (상태봐서...)

4. 촉성기간이 최소 6주는 넘어야 Blasiting이 안일어 납니다. 선명하고 예쁜꽃을 원하시면 기간을 길게 해주시면 됩니다.

5. 이건 노지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일단 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냉장실에서 꺼내서 시원한 곳에 둡니다. 15도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 꽃이 오래갑니다. 그리고 물을 말리지 않고 촉촉한 상태를 만들어 줘야 꽃이 오래가는군요..

 구근에 처음은 키우기 어려운데 일단 방법을 알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튤립구근은 퇴화성이 있어서 이렇게 해도 2~3년 지나면 구근이 작아져서 꽃도 작아지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 때는 남은 구근으로 번식시키는걸 연구해 보시는 것도 좋군요. 아니면 구근을 다시 살리는 방법으로 20~25cm 정도의 깊으로 심으시고 위의 작업을 반복하시면 다시 구근이 커집니다. 꽃이 안피고 몇해를 지나서 영양분을 보충시켜 주는겁니다.시중에서 파는 것처럼 구근이 보이게 심으시면 구근옆으로 새끼 구근이 생기구요,, 그 새끼 구근을 다시 깊게 묻으시면 다시 커지죠... 튤립은 위의 작업을 반복하시는 겁니다. 귀찮으시다면 2~3년 키운 후 새로 구근을 사시면 되구요. 


출처: 다음 블로그 , 

          다음 지식Q & A



 저는 노지라고 해야겠죠. 정원에 직접 심었었습니다. 그런데 심은 후 바로 Squirrel과 Chipmunk 또는 토끼로 추정되는 동물이 구근을 파 먹어서 몇 개 남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매 년 봄마다 듬성듬성 나오는 튜립을 보고 보충을 해줄까 말까... 고민 중인데요. 첫해보다 확실히 꽃의 크기가 많이 줄었어요. 그리고 의외로 튜립의 구근은 연해서인지 위의 동물 중의 파먹는 녀석이 있을 정도 이고, 잘 썩더군요. 그리고 캐내어 보관 중에도 크기가 줄어들던데요. 초보자라 그런지 까다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그냥 사다가 심을까.. 생각 중입니다...미 동부 지역에서는 늦은 4월~5월 제일 이쁘게 피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직 좀 추운데요. 

 우리집 뒤뜰의 수선화도 지난 주말부터 피었습니다. 그런데 볕이 안 좋은 방향은 아직 꽃은 나오지 않은 것도 있구요. 동네 산책하면서 보니 수선화와 히야신스를 너서리에서 사다 심은 분들은 벌써 꽃이 피었더군요. 튜립은 지금 심으면 사실 올 해 꽃을 보기는 힘듭니다. 올 해 보려면 늦어도 2월까지는 심어야 되는데 그 때는 겨울이니, 사실 지난 가을에 구근을 심었어야 되는데요. 올해부터 튜립을 재배하고 싶으신 분들은 너서리에서 꽃이 핀 것을 심고 그 다음부터 관리해 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블로그 관련 자료:
▶ 봄철 정원관리
▶ 수선화(水仙花)
▶ Primrose(Primula, 앵초, 취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