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조선곡 호랑이 1부
야생의 조선곡 호랑이 2부
시베리아 호랑이 3대의 죽음
야생의 조선곡 호랑이
EBS 자연 다큐멘터리,2001.06.18
과거 조선인 주거지였던 연해주 라조지역에서 1년 6개월여간 잠복, 암수 호랑이 두마리를 찍는데 성공했다. 교미철을 맞은 암수 호랑이의 구애모습과 물먹는 모습 등이 담겨있고, 먹이를 구하지 못한 호랑이들이 죽은 고기를 먹는 안타까운 모습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특집 자연다큐멘터리 - 밀림(密林) 이야기
시베리아 호랑이 3대 죽음
특집 자연다큐멘터리-밀림(密林) 이야기 1부, 시베리아 호랑이 3대 죽음
Endangered Emperors of Siberia: the Fall Three Generations
EBS 자연 다큐멘터리, 20060129
시베리아 야생호랑이의 마지막 기록
호랑이 3대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연해주의 동쪽 해안가와 돌계곡에서 호랑이 3대가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타이가 숲의 생태계는 전보다 많이 파괴되었고 호랑이를 보기도 그만큼 힘들었다. 우리 촬영팀은 호랑이 생태에 대한 전문성과 그동안 쌓아온 촬영의 노하우로 어렵게 호랑이 3대를 촬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촬영하는 3년 동안 호랑이 3마리의 죽음을 맞음으로써 호랑이 3대의 죽음을
EBS 자연다큐 팀은 1997년에 이미 박수용 PD의 지휘 아래 8부작으로 "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를 성공리에 촬영하여 방영한 바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가움 속에서 한국 호랑이의 원류인 시베리아 호랑이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야생 호랑이 촬영의 어려움으로 호랑이를 충분히 촬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호랑이를 보여 주는 것에 급급했던 아쉬움이 남았다.
게다가 시베리아 호랑이는 밀렵과 먹이 부족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안타까운 처지였다. 그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계기로, 또 다시 시베리아 야생호랑이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2001년 3월부터 촬영팀은 시베리아 호랑이가 살고 있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으로 떠났다. 사라져 가는 시베리아 야생호랑이의 마지막을 기록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다양한 호랑이의 생태와 모습들을 담아내고자 했다.
2부 침묵의 추적자들
방송일 : 2003년 8월 15일 금요일 오후 10 : 00 - 11 : 00
호랑이 촬영과 더불어 자연을 이해하고 스스로 그 자연에 동화되어 마치 그 숲에 원래 서 있던 나무처럼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추적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호랑이의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일은 자연을 이해할수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기록자 자신이 자연에 동화되어 마치 동물처럼 예민하고 예리한 감각을 가져야만 할 수 있는 일이다. 호랑이를 기다리며 촬영팀은 잠복지 속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소리들 - 동물 소리, 까마귀 소리, 딱따구리 소리, 바람소리, 빗소리, 파도 소리들에 귀가 열린다. 복잡한 도시에서는 들을 수도 들리지도 않는 소리들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호랑이를 추적하고 자연을 이해해 가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포괄적인 느낌의 자연에 대한 이야기이다. 호랑이가 사는 숲의 자연을 이해하고, 자연을 정확히 알아야만 호랑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호랑이를 통해 혹은 호랑이를 촬영하기 위해서 겪는 과정이 자연을 이해해 가는 과정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호랑이 촬영을 위해 자연을 알아 가고 시청자들에게도 자연을 추적하고 이해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또 다른 형식의 자연다큐를 만들고 싶었다.
100KM가 넘는 호랑이의 영역 안에서도 그가 지나가는 길목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찾았다고 해도 사람의 냄새나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호랑이가 다시는 그 길로 오지 않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그만큼 예민하고 용의주도하며 영리한 동물이다. 촬영팀은 발자국이나 배설물 같은 흔적을 추적하며 호랑이가 지나가는 길목인 절벽이나 깊은 숲속에 잠복지를 짓고 호랑이를 기다린다. 호랑이를 촬영하는 것은 그만큼 정성을 들이고 기다리는 것에 익숙해져가야 하는 일이다. 촬영팀의 관심은 온통 호랑이뿐이다.
호랑이를 촬영하던 중 새끼호랑이의 촬영을 위해 호랑이를 기다려도 도무지 호랑이는 나타나지 않는다. 수소문하던 중 이효종 PD는 아는 화가를 통해 우데게 마을로 찾아가게 된다. 우데게는 사냥과 수렵을 하며 살지만 호랑이를 신으로 믿는 민족이다. 그들 역시 러시아 내의 소수 민족으로 곧 그들의 언어와 전통을 잃어버릴 처지이다. 그들의 정체성 역시 호랑이와 같이 멸종 위기이다. 이러한 작업을 더욱 객관화시키기 위해 촬영팀의 행동과, 자연 속에서 살아 온 우데게의 시선으로 본 촬영팀에 대해서도 교차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 형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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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특집 자연 다큐멘터리 - 밀림(密林) 이야기
▶ 1부, 시베리아 호랑이 3대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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