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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의 원산지, 재배 역사 그리고 효능과 주의사항








우엉(Burdock)

 우엉의 효능

섬유질의 보고인 우엉은 연근과 함께 뿌리 채소(근채)의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밑반찬으로 즐겨 먹는 우엉은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맛과 독특한 향이 일품인데요.

특히 우엉에 대표적인 효과로 알려진 것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데요, 우엉의 여러 가지 효능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엉의 영양성분

- 우엉은 당질 성분을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당질의 주성분을 이루는 것은 녹말이 아닌 이눌린이라는 성분입니다.
- 우엉은 열량은 거의 없고 비타민 함유량이 적은 반면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우엉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필수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우엉의 원산지와 재배 역사

 우엉은 우방(牛蒡) 이라고도 불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로 지중해 연안에서 서부 아시아에 이르는 지대가 원산지이며 유럽, 시베리아, 만주 등지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지방에서는 우엉을 식용하지 않으나 중국, 일본에서는 고대부터 재배하여 사용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식용으로 사용한 것은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한방에서 전하는 우엉 이야기

* 한방에서 약재로 사용될 경우 '우방근(牛蒡根)'이라는 이름으로 쓰입니다.

▶『본초비요』: 우엉은 피를 깨끗하게 하고 열을 내리게 하고, 또한 인후병과 가래, 기침을 치료하고 모든 종기와 독을 제거시킨다 고 전합니다.

▶『본초강목』: 우엉은 오장의 나쁜 사기를 제거하고 손발의 허약함을 치료하며 중풍, 각기, 머리에 나는 종기, 가래를 치료하고 하복부 내장의 통증을 치료한다’고 전합니다.


미국 워싱턴 의대와 일본 도쿄대가 말하는 우엉의 효과

▶ 우엉에 풍부한 식이섬유 섭취 필수! - 미국 워싱턴 의대
미국 워싱턴 의대의 제임스 와튼 박사는 “변비에는 우엉에 풍부한 식이섬유의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엉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섬유질 자체의 수분 보유력으로 자신보다 16배나 무거운 물을 머금어 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배변의 양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장내 박테리아의 활동을 도와 발효 가스를 발생시켜 변을 시원히 볼 수 있다고 합다.

▶ 우엉의 올리고당이 변비 완화! - 일본 도쿄대
 2001년 국제 영양세미나에서 일본 도쿄대 이토 기쿠지 교수는 “우엉의 올리고당이 체중을 감소시키고, 위장의 기능을 유지시키며, 변비 완화 및 대장암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고 보고했습니다. 

 올리고당은 장내 유산균의 일종인 비피더스균의 먹이로 유산균을 늘려서 장 운동을 활성화시키고 장을 깨끗하게 유지시켜 주는데 이렇게 좋은 올리고당이 우엉에는 무려 양배추의 5배나 들어있다고 합니다.



우엉의 다양한 효능과 섭취시 주의사항

- 아르기닌 : 강정 효과가 있어 힘을 좋게 하고 뇌를 튼튼하게 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 섬유질 : 변비를 예방해주며 장을 자극해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변비에 잘 걸리는 사람은 현미밥에 으깬 참깨를 뿌려 우엉을 함께 먹으면 효과적이라는군요.


- 우엉즙 : 복용 사례 중에 복통, 맹장 치료. 맹장일 경우 우엉을 껍질 채 갈아서 짠 즙을 마시면 맹장의 염증을 고쳐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타 대장암에도 효과가 있으며, 최근 연구 발표에서는 췌장암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우엉과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

 바지락은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 빈혈 예방에 좋은 조개입니다. 그런데 우엉과 바지락은 서로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입니다. 그 이유는 우엉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섬유질이 바지락의 철분이 체내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기 때문입니다. 철분 흡수는 칼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우유나 유제품 등을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바지락과 함께 식탁 위에 우엉 반찬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우엉의 변색을 막는 방법은 없나요?

 우엉 껍질을 벗겨서 채 썰어서 놔 두면 공기 중에 있는 폴리페놀계 화합물이 산화효소에 의해 산화 되기 때문인데요, 식초물에 담가 두게 되면 변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우엉의 떫은 맛도 제거됩니다.

 우엉을 삶으면 파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우엉에 함유되어 있는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나와 우엉의 안토시안 색소와 반응해서 변색되기 때문이며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우엉을 날 것으로 갈아먹어도 부작용은 없다고 봅니다만 우엉의 섬유질이 강하므로 굵은 것보다는 가늘고 연한 것으로 골라서 갈아 드시는 것이 좋을 것이며, 변비 등에 좋다고 합니다.


우엉을 이용한 치료 예

 우엉은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생길 때 아주 훌륭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 계속 사용하게 되면 건선피부에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이와 유사한 피부질환들에 효과적인데 어떠한 종류의 습진도 치료될 수 있습니다.

 우엉은 특히 건선과 관련이 있는 류마티스의 경우, 광범위한 류마티스성 질환의 치료에 보조적으로 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우엉은 소화를 촉진시키면서 입맛이 없을 때 식욕을 증진시키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한편, 신장 기능을 보조하고 방광염을 치유함으로서 예로부터 식욕부진에 사용되어온 허브이기도 합다. 일반적인 경우의 우엉은 피부에 생기는 질환, 비듬 등처럼 구조적인 불균형을 나타내는 인자들을 아예 제거함으로서 신체 리듬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

 특히 피부질환에 사용할 때에는 yellow duck(소리쟁이), red clover(붉은 토끼풀), cleavers(갈퀴덩굴) 등과 잘 조화를 이루어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우엉 강한 식물 섬유와 독특한 향미를 지닌 고급 채소로 당질이 주성분인 알칼리성 식품. 우엉의 섬유소가 장을 자극해 변비를 없애주므로 노폐물이 몸 안에 머물 시간이 없어 대장암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육식의 폐해가 우려되는 사람은 채소 중에서도 우엉을 육류와 함께 조리해 먹으면 좋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고기 특유의 열을 중화시켜준다. 우엉은 주로 조림이나 무침, 구이, 찜 등의 요리에 이용되는데, 손가락 굵기 만한 것을 골라 물로 흙을 씻어낸 뒤 껍질을 벗기는 도구인 필러나 칼 등으로 껍질을 긁어 벗긴다. 사용하기 전에 길이로 잘라 찬물에 담가두되, 떫은맛이 강한 햇우엉은 식초물에 담가두면 떫은맛을 우려내면서 변색도 막을 수 있습니다.

좋은 우엉 고르는 방법

좋은 우엉 어떻게 구별하나?

① 좋은 우엉
- 품종고유의 특성을 갖고 크기와 형상이 고른 것.
- 성숙도가 좋고 색상이 고른 것.
- 잎을 1cm 정도 자르고 잔뿌리는 제거한 후 흙을 잘 씻은 것.
- 상해 또는 형상 불량이 없는 것.
- 중결점근 및 경결점근이 없는 것.
- 토사 및 이물질 혼합이 없는 것.
- 동해품 심이 선것과 외형 불량이 없는 것.
- 초여름에 출하되는 봄 우엉이 향과 맛에서 뛰어나다.
- 굵은 것보다 굵기가 2cm 이하로 가는 것이 좋다. (* 너무 굵으면 억세서 약효는 제가 잘 모르겠고, 식감이 매우 떨어집니다.)

② 좋지 못한 우엉
- 형상, 크기, 색상이 고르지 않은 것.
- 중결점근, 경결점근이 있는 것.
- 상해, 형상불량 상태가 있는 것.
- 중품에 미달된 것으로 상품가치가 없고 식용에 지장이 있는 것.
- 뿌리 머리부분이 검거나 돌출된 것은 좋지 않다.
- 물론 갈라지거나 형태가 왜곡되어 있으면 바람이 들어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자르고 보면 안이 푸석푸석 하더라구요)

저장방법
- 온 도: 5℃, 습도는 높게 관리합니다.













 영상 자료를 보시면 우엉차 만드는 방법도 소개됩니다. 우엉차로 드셔도 좋고 야채스프로 드셔도 좋구요. 그런데 제 생각은 우엉 같은 채소를 반찬으로 드실 때 수분의 섭취가 많아야 될 것 같다는 것 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섬유소가 변비에 좋다며 드시는데요. 섬유소는 수분을 빨아들이잖아요. 그럴 경우 우리 몸에 충분한 수분이 없을 경우 어떻게 될까요? 물을 안 먹으면 살이 빠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분을 빨아드리지 못한 섬유소는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어요. 그래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변비 있으신 분들 보면 보통 물도 잘 안드시더라구요. 우리가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 시간에도 운동 후 수분 섭취보다 운동 전, 그리고 운동 사이사이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엉을 보관할 때 작은 팁이랄까요? 주부들이 마트에서 사 가지고 온 후 비닐봉지 안에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봉지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어떻게 될지... 우리 모두 알고 있죠. 그럴 경우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생깁니다. 심하면 썩죠. 먹을 수 없습니다. 

 구입 후 시간이 지난 후에 복용하시려면 근채(뿌리채소)의 경우 씻지 마시고 신문지에 싸서 선선한 곳에 잠시 보관 가능 합니다. 단, 한국 신문지는 좋은데요. 미국 신문지는 잉크가 묻어나죠. 그래서 저는 키친타올에 싸서 종이 봉투(도시락용 봉투 아시죠? 그것이나 아니면 마트에서 장볼 때 주는 누런 큰 봉투, 아주 좋아요!)에 싸서 선선한 곳에 보관하시면 며칠 후 사용해도 괜찮더라구요. 아니면 키친 타올에 싸서 랩을 두른 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그러나 구입 후 얼른 사용하시는 것이 최고로 좋겠죠!


 다음 포스트에는 우엉과 관련된 레시피로 엮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