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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과 중성지방의 관계


 저부터도 '고지혈증'하면 우리는 흔히 콜레스테롤,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고만 대충 알고 있는데 중성지방에 대해서는 신경을 잘 안씁니다. '중성지방'이란 무엇인지,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그리고 고지혈증과 기타 성인병, 심혈관 질환, 뇌질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공부해 보고자 자료를 모아봤습니다.



고지혈증(hyperlipidemia, 이상지질혈증)

한승효: 중동연세병원 내과 과장,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역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인 경우를 고지혈증이라고 합니다. 본 강의에서는 고지혈증의 정의와 심혈관질한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고밀도지단백(HDL)에 관해 알아 봅니다. 또한 고지혈증의 치료를 위한 약물요법과 생활요법에 관해서도 함게 이야기 합니다.



고지혈증이 뭐길래?

 고지혈증이란 혈액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의 지방 질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겉으론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방치했다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립니다.

 고지혈증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도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 증가와 운동량 부족 등이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지혈증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장기간 방치하면 손상된 혈관벽에 콜레스테롤등이 침착되면서 죽상반을 형성하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더욱 위험한데요, 동맥경화증은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져 심할 경우 돌연사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 폐경이후 여성에게 급증!

▶ YTN 기사 원문 보기
 혈액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끼는 고지혈증은 결국 혈관을 막아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데요. 그런데 이 고지혈증 환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다는 사실, 아십니까?




[여에스더의 홈닥터] 2편 중성지방이 높은 두가지 이유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것보다 다른 중요한 요인이 있다?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생기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는 것, 특히 나쁜 LDL 수치. 중성지방이 올라가는 것은 두 가지 원인 때문 입니다.

첫번째는 술,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지방으로 축적됨.
술은 1g에 7㎉ 인데요. 엠프티 칼로리(Empty Calorie)라고 하여 영양가는 없고 열량만 가득한 것,
술은 그 자체가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먹은만큼 다른 음식들이 축적되게 한다.

그러므로 1g을 먹은만큼 다른 음식을 7㎉ 축적되게 하는 것 입니다.

들면 360 ㎖, 도수 25% 소주를 먹었을 때?
360 x 0.25=90 g,
90g x 7㎉=630 ㎉
내 몸에 630 ㎉(밥 두 공기 분량)의 지방이 축적 되는 것 입니다.

 예를 들어 라면 한 개의 열량, 즉 500㎉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어야 할까요?
두 시간 ~ 두시간 반을 걸어야 됩니다. 보통 체격의 남성분은 약 두 시간, 마른 여성분은 두시간 반을 걸어야 500㎉가 소모됩니다.
성격이 급하면 달리기는 50분!!!,
양말은 손빨래로 시간 30분을 해야 소모되는 열량 입니다.

 2000 ㎉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걸어야 할까요?
걷기는 9시간!!!
전력질주 3시간 반!!!
손빨래는 14시간!!!

 운동으로 소모시키지 못한 칼로리는 우리 몸에 중성지방으로 바뀌어서 쌓인다.
강검진에서 중성지방이 높다고 할 경우, 술을 줄이면 중성지방 수치는 떨어진다.

중성지방은 정상수치 = 150

 콜레스테롤은 체질적인 요인이 작용하므로 노력으로 잘 안되지만, 중성지방은 정상수치가 150 인데 예를 들어 이번 달에 500 정도 높다고 진단을 받았다면, 사실 중성지방 수치가 500~700 이상 나오면 급성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달만 술을 줄이면 150으로 금방 돌아올 수 있다.
나의 노력으로 금방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중성지방 입니다.

 두번째 요인은 탄수화물이 중성지방을 높이는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중성지방' 이라고 하니까 기름진 고기를 연상하는데 고기를 전혀 드시지 않더라도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중성지방이 높아집니다.

 밥, 떡, 국수, 감자, 고구마가 해당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감자를 먹었다면 그것은 밥을 먹은 것과 같습니다.

 중성지방을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여성은 탄수화물, 남성은 술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메가3 역시 중성지방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도 중성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음식 3가지
1. 등푸른 생선 - 고등어, 꽁치, 연어, 정어리 


2. 들기름 - 식물성 기름 중 오메가3가 50% 이상 함유. 


* 들기른은 산화가 잘되는 식품으로 상온에서 여름에는 15일 이내, 겨울에는 한달 이내에 섭취하여야 합니다. 


3. 견과류 - 호두, 잣, 땅콩... 


* 견과류는 눅눅하게 보관한 오래된 견과류는 산화가 된, 부폐한 것 입니다.
아무리 좋은 견과류도 과다 섭취하면 살이 찝니다. 


그리고 과민성 대장증상가 있는 분들은 견과류 섭취 시 변이 물러지는 것을 느끼게 되므로
과다 섭취 하지 마시고, 하루 필요량은 큰 밥숟가락(아빠 숟가락) 1개 분량, 호두알로 치면 2~3개 정도 입니다. 


특히 오래 묵혀서 곰팡이 낀 땅콩은 '아플라톡신'이라는 균이 간에 해로우니 주의하세요!



[모닝와이드 140115]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



[잘먹고 잘 사는 법 130907] 김애경, 고지혈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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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허혈성(虛血性) 심장질환이 암을 제치고 한국인 사망 원인 1위에 오를 것이다." 심장병 전문가들의 아찔한 예상이다.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을 말한다. 관상동맥이 좁아지는 근본 원인은 동맥경화증. 고지혈증은 고혈압, 당뇨병, 비만, 흡연, 스트레스 등과 함께 동맥경화증의 주범 중 한 가지다.

◆ 너무 과소평가된 중성지방의 위험

 고지혈증은 총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다. 그런데도 지금까지는 '고지혈증은 고콜레스테롤증'으로 인식돼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만 부각돼왔다. 의사들조차 콜레스테롤만 강조하느라 중성지방의 중요성을 간과해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인에겐 콜레스테롤만큼 중성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큰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혈액 속 2대 지방이다. 같은 지방이지만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보다 음식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이에 반해 콜레스테롤은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것보다 간에서 70%이상이 만들어진다.

중성지방은 '지방'을 많이 먹지 않는 한국인이 서양인보다 높다.

 서양인의 중성지방 평균 치는 약 70㎎/dL 인 반면 한국인 평균치는 130~140㎎/dL 으로 보고돼 있다. 한국인의 평균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07㎎/dL (2005년)로 미국 등 서구 국가보다 낮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조현재 교수는 "한국인의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아직 서구보다 낮지만 최근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원래 서구인에 비해 훨씬 높은 중성지방은 내려가지 않고 있어 조만간 두 가지 지방 모두 높은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과거에는 중성지방이 높아도 총 콜레스테롤이 낮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점점 높아지면서 두 지방이 심혈관 질환 발생에 상승 작용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한국인은 왜 중성지방이 높은가

 서양인들에 비해 채식 위주 식사를 하는 한국인의 중성지방이 높은 이유는 뭘까?

 첫째, 한국인의 식사 중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65.6%로 서양인(40~50%)에 비해 높다. 탄수화물은 몸 안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돼 뇌 세포 등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며, 남은 것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으로 저장된다.

하지만 저장 용량에는 한계가 있어 포도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포도당이 중성지방으로 변한다. 이 때문에 지방이 많은 육류를 먹지 않아도 중성지방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심장내과 서홍석 교수는 "또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지방 섭취량이 증가한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1970년 한국인의 총 섭취 칼로리 중 지방의 비율은 7.2%였지만 2007년에는 19.5%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육류 속 지방은 소장에서 지방산으로 분해돼 흡수되면 혈액 속에서 3개가 한 개로 뭉쳐 중성지방이 된다. 중성지방을 영어로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라고 하는데 지방산 3개가 결합돼 있다는 뜻이다.


 둘째, 한국인에게는 중성지방을 처리하는 유전자(apoA-V)가 서양인보다 많아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식후 고지혈증이 잘 나타난다.

요약하면, 한국인의 유전적 배경과 급격한 식생활의 서구화로 '고중성지방혈증'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다.

◆ 중성지방이 위험한 이유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성지방(150㎎/dL 이상)이 높으면 혈전(피떡)이 잘 생기며, 좋은(H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반대로 나쁜(LDL) 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킨다. 아울러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도 많이 생기게 한다. 이것은 동맥경화증을 부른다.

 중성지방 수치가 150~500㎎/dL 이면 대사증후군 위험도 높아진다. 중성지방이 1000㎎/dL 이상이면 췌장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중성지방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이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다른 당뇨병 환자에 비해 관상동맥 질환 사망률이 50%나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또 여성들은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높낮이와 상관없이 중성지방만 높아도 관상동맥 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나치게 높은 중성지방은 뱃살의 주범이다. 밥만 먹는데도 아랫배가 나오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주영 교수는 "복부 비만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등의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고 말했다.


▶ 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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